유한킴벌리 "발암물질 최다 검출 논란, 왜곡된 것" 반박

강보선 기자 / 기사승인 : 2017-09-04 14: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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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물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유한킴벌리가 자사의 생리대 안전성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사진=유한킴벌리 공식홈페이지]

(이슈타임) 강보선 기자=유한킴벌리가 최근 불거진 자사의 생리대 안전성 논란에 대해 "왜곡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4일 유한킴벌리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생리대 안전성 이슈와 관련된 일부의 '유한킴벌리 생리대에서 최다 검출' 주장은 왜곡된 내용이니 오해 없길 바란다"며 입장을 밝혔다.


앞서 3일 세계일보는 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 김만구 교수팀의 생리대 유해물질 실험 결과에서 1·2군 발암물질이 가장 많이 검출된 중형 생리대는 유한킴벌리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유한킴벌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일부 단체의 시험 결과를 과학적으로 신뢰하기 어렵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사는 정부의 공식 발표 외에 소비자 불안을 가중시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한킴벌리 생리대는 식약처의 사전 허가를 받아 생산·공급되고 국내외 안전기준에도 모두 부합한다"라며 "아직 안전기준이 정립되지 않은 생리대의 유해 VOC(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실내 공기질과 먹는 물을 기준으로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한킴벌리는 "이번 시험 결과에서 제시된 벤젠, 톨루엔, 스티렌, 자일렌의 경우 유한킴벌리 생리대는 공인시험기관의 시험을 통해 이미 '검출 한계 미만 불검출' 결과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한킴벌리는 "식약처에서는 현재 천생리대와 생리컵을 포함한 56개 회사 896개 품목의 생리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식약처 조사에 적극 협조해 보다 엄격한 생리대 안전기준이 확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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