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 스님 단식 중단…병원 이송

장동휘 / 기사승인 : 2017-09-04 17:20:2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조계종 적폐 청산, 자승 총무원장 퇴진"
명진 스님이 건강상의 우려로 인해 단식 18일째에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이송됐다.[사진=연합뉴스]

(이슈타임) 장동휘 기자='조계종 적폐 청산'을 외치며 단식 농성을 이어오던 명진 스님이 단식 18일째인 4일 오전 병원으로 옮겨졌다.


'명진 스님 제적철회를 위한 시민사회원로모임'은 4일 오전 조계사 뜰 앞 단식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진스님 건강이 급속히 악화돼 병원으로 옮길 것을 권유했다"며 "오전 10시40분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명진 스님은 지난달 18일부터 단식 농성을 이어왔다.


60대 중반이 넘은 나이에 노숙을 하며 18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온 탓에 병원 이송 당시 명진 스님은 쇼크가 우려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명진 스님 측 관계자는 "의료진이 저혈당 및 저혈당으로 순간적으로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다며 병원 이송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계종은 지난달 16일 "수차례 언론 인터뷰와 법회 등에서 종단과 총무원 집행부를 비하하는 발언을 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종단의 위상과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사유로 제적 징계를 확정했다.


명진 스님은 이에 반발해 지난달 18일부터 "조계종 적폐가 사라지고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이 퇴진할 때까지 단식을 멈추지 않겠다"며 단식 투쟁에 나섰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