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의 직무스트레스를 치유하기 위한 센터가 개소된다.[사진=경찰청] |
경찰관의 직무스트레스를 치유하기 위한 센터가 개소된다.
경찰청은 경찰관의 트라우마 등 직무스트레스 전문 치유를 위해 2014년부터 현재까지 병원 내 '마음동행센터' 4개소(서울·부산·광주·대전)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9월 중 아주대학병원과 경찰병원에 2개소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직무 특성상 살인·성폭력·교통사고 등 참혹한 사건사고를 수시로 목격하고 부검 참관과 피해자 및 유가족 조사·지원 등 사건 처리의 전 과정에 장기간 관여하기 때문에 트라우마(PTSD) 등 정신적 손상 위험이 높다.
특히 경찰관 전체 인원의 41%를 차지하는 서울·경기 지역은 강력사건 등 각종 충격적인 사건사고가 많았다.
그러나 해당 지역의 관할 센터는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내 1개소에 불과해 그동안 치유 지원에 한계가 있었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은 올해 2개소 센터를 확대 신설함으로써 그간 적체된 수도권 경찰관 상담 수요가 해소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마음동행센터는 진료 기록 및 상담 내용이 철저히 비밀 보장돼 인사 상 불이익이 없고 횟수 제한 없이 전액 지원돼 비용 부담이 없다.
아울러 경찰관 전담 '임상심리사'의 배치로 상담 및 치료의 전문성도 높다.
실제로 마음동행센터는 단순 상담에 그치지 않고 의료기관과 연계된 통합 검사·상담·치료까지 가능해 이용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경찰청은 국정과제인 '경찰 처우 개선·정신건강 증진체계 강화'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지방청별 1개소씩 총 18개소 마음동행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1명인 센터 당 상담인력을 3명으로 증원하는 등 지원 역량을 강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다 경험할 수 있는 마음의 고통을 적극 예방하고 치유할 때 보다 높은 수준의 치안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라며 "마음동행센터는 일차적으로는 경찰관의 심리적 치유를 목적으로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국가 안전망 확보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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