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평창동계올림픽 앞두고 특별방역 실시

윤선영 / 기사승인 : 2017-09-07 17: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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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 중심 방역 체계로 전환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방역을 위해 AI 대응을 상시 방역 체계로 전환한다.[사진=연합뉴스TV]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방역을 위해 AI 대응을 상시 방역 체계로 전환한다.


정부는 7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 현안 점검 조정 회의를 개최해 관계 부처 합동의 'AI 방역 종합 대책'을 확정하고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대비한 특별방역을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 2003년 최초로 발생한 AI는 2014년부터 매년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가금 농장 등이 철새 이동 경로인 서해안에 집중돼 있고 시설도 열악하기 때문에 AI 차단은 취약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낙연 국무총리는 농식품부 등 관계 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AI 방역 종합 대책을 통해 AI 대응을 AI 발생 시 대응체계에서 상시 예방 체계로 전환하고 가금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편해 질병에 강한 가금산업을 구현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다가오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해 9월 말까지 가금관련 시설 점검 및 구제역 일제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10월부터 AI 및 구제역 특별방역을 선제적으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AI 방역 종합대책의 주요 내용은 크게 4가지로 ▲상시 예방 체계 구축 ▲질병에 강한 가금산업으로 구조 혁신 ▲과학기술로 방역 효과 극대화 ▲지자체와 농업인의 자율·책임 방역을 유도 등이다.


정부는 "AI 방역 종합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축산 법령, 축산계열화 법령, 가축전염병예방법령 및 AI 긴급행동지침(SOP) 개정 등을 통해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번 대책을 통해 AI 상시 예방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가금산업을 질병에 강한 가금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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