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주한미군 사드체계 발사대 4기 임시 배치 완료"

윤선영 / 기사승인 : 2017-09-07 18: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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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 불편 및 우려 감안해 적절한 지원 대책 강구·시행할 것"
국방부가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 사드 잔여발사대 4기를 임시 배치했다.[사진=연합뉴스TV]


국방부가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잔여발사대 4기를 임시 배치했다.


국방부는 7일 "정부는 각종 탄도미사일 발사와 고위력의 핵실험 등 더욱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주한미군 사드체계 잔여발사대 4기를 추가 배치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오늘 임시 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잔여발사대 4기 임시 배치에도 불구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미 측에 공여하기로 한 전체 부지에 대해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철저하고 엄정하게 시행한 후 그 결과를 반영해 최종 배치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국방부는 "사드체계의 임시 배치와 관련해 주변국이 제기하고 있는 안보적 우려의 해소 필요성을 인식하고 그 구체적 해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관계국 간 협의를 유관부처와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드체계의 임시 배치로 영향을 받게 된 지역 주민들의 불편과 우려를 감안해 범정부 차원에서 해당 지역에 대한 적절한 지원 대책을 강구하고 시행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방부는 행정안전부에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및 시행령 개정을 이미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국방부는 "지역 주민들의 요청사항을 수렴해 범정부 차원에서 지역 발전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및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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