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바서 살아있는 애벌레 나와 충격…"소름 끼쳤다"

강보선 기자 / 기사승인 : 2017-10-19 13: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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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단단한 포장지 재료 사용, 현실적으로 불가능"
에너지바에서 살아있는 애벌레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사진=MBN]

오리온 에너지바에서 살아있는 애벌레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MBN은 에너지바에서 10마리가 넘는 애벌레가 발견됐다는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모(18) 군은 지난주 구매한 에너지바를 먹기 위해 포장지를 뜯었다가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반쯤 벗긴 포장지 속의 에너지바에서 여러 마리의 애벌레가 꿈틀대고 있었기 때문이다.


김 군의 어머니는 "(입에) 넣으려고 하는데 시큼한 냄새가 났다고 했다. 가서 보니까 벌레가 그냥 두 마리가 동시에 기어 나왔다. 소름 끼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에너지바에서 나온 애벌레는 화랑곡나방의 유충으로 강력한 턱을 가지고 있어 비닐 포장지는 물론 컵라면 플라스틱도 뚫고 들어가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오리온 관계자는 "화랑곡나방의 유충을 막기 위해서는 나무, 유리, 금속 등에 해당하는 단단한 재료를 써야 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며 "완벽한 방충·방제가 가능한 증착필름이 개발된다면 비용이 더 소요되더라도 즉시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애벌레 단백질이 들어갔으니 진짜 에너지바다", "에너지바가 아니고 애벌레바다", "앞으로 먹지 말아야겠다", "최악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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