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서 소나무재선충병 신규 발생…소나무류 이동 전면 제한

장동휘 / 기사승인 : 2017-11-02 18: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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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조사반 운영해 정밀조사 실시할 계획
전라남도 신안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신규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전라남도 신안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신규 발생했다.


전남도는 신안 압해읍 분매리 인근 산림에서 소나무재선충병 의심 증상이 있는 소나무 7그루를 발견해 국립산림과학원에 진단 의뢰한 결과 감염목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등과 인근 시군 관계 기관은 지난 1일 소나무재선충병 긴급 중앙방제대책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방제 체제에 돌입했다.


아울러 감염 시기와 원인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역학조사반을 운영해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견된 재선충병 피해고사목은 12월 말까지 전량 제거하고 발생지역 주변 및 우량 해송림 50ha에 예방나무주사를 놓을 방침이다.


또한 추가 피해목 발견을 위해 산불 임차헬기와 드론을 활용해 발생지역 주변도 정밀 예찰한다.


이와 함께 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해 재선충병 발생지역 반경 2㎞ 이내를 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직경 2㎝ 이상인 소나무류의 이동을 전면 제한한다.


봉진문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신안에 소나무재선충병이 신규로 발생했지만 지금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옮겨 다니는 시기가 아니므로 감염목을 신속하게 제거할 경우 인접 산림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나무류 고사목을 발견하면 시군 산림부서에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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