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의 직원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한샘 홈페이지 캡처] |
(이슈타임)강보선 기자=가구업체 한샘의 직원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동료 직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도와달라는 취지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서 A 씨는 한샘에 입사한 지난 1월 교육 담당자 B 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글 내용에 따르면 B 씨는 A 씨를 사적으로 불러내 술자리를 가진 뒤 모텔로 유인해 성폭행했다.
A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집에 도착해) 하루 종일 울었고 침대 위에서만 있었다"라며 "자고 일어나 보니 현실 앞에 또 미칠 것 같았다. 죽어버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A 씨는 신고를 결심하고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수사가 이어지던 도중 A 씨는 인사팀장 C 씨에게 "계속 경찰에서 수사하면 일이 복잡해진다"라는 말과 함께 거짓 진술서를 쓸 것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C 씨는 "B 씨가 A 씨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싸우는 도중엔 삽입이 될 수 없다", "정말 첫 경험이냐" 등의 말을 내뱉으며 A 씨를 희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한샘 측은 A 씨에게 진술 번복의 이유로 감봉 처분을 내렸다가 감봉 처분을 무효화했다.
아울러 B 씨에게는 정직 3개월 징계를 내렸으며 C 씨는 해고 처리했다.
하지만 현재 해당 글은 일파만파 퍼져나가며 한샘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샘 경영지원 총괄 이영식 사장은 4일 "회사가 어린 신입 여사원의 권익을 결과적으로 지켜주지 못한 부분은 어떠한 변명으로도 도의적 책임을 면할 수 없다"라며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사건을 은폐·축소·왜곡하려는 어떤 시도도 하지 않았다"면서 "필요하다면 공적 기관의 조사라도 받겠으며 회사 잘못에 대해서는 걸맞은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여사원이 인격적으로 존중받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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