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촌어린이공원이 길고양이도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모래놀이터로 탈바꿈했다.[사진=고양시청 제공] |
(이슈타임)김담희 기자=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 위치한 양촌어린이공원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고 길고양이도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모래놀이터로 탈바꿈 했다.
이는 구청과 캣맘의 협업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행정기관과 시민의 상생사례 중 하나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구에 따르면 양촌공원에는 길고양이 9마리가 터를 잡고 살아가고 있으며 여러 명의 캣맘이 수시로 먹이를 챙겨주고 있다.
길고양이는 모래나 흙을 파서 배변한 다음 묻는 습성이 있는데 배변장소가 하필 어린이들이 뛰노는 놀이터라는 것이 문제가 됐다.
이에 구는 캣맘들과 수차례 논의를 거쳐 고심 끝에 공원 화장실 뒤편에 고양이 배설을 위한 고양이 전용 모래터를 만들었다.
캣맘들은 고양이가 좋아하는 캣닢을 뿌려 고양이가 이곳에 배변하도록 유도했다.
두 달이 지나자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전용놀이터에서 배변하게 됐다.
가끔 어린이들이 노는 모래터에 배변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캣맘들이 수시로 배설물을 청소해 해결하고 있다.
이날 공원에서 만난 정모(38·여) 씨는 "아이와 함께 공원을 자주 찾는다. 아이들이 노는 놀이터에 고양이가 배설하지 않아 이제 안심이 된다"며 활짝 웃었다.
구 관계자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놀 수 있는 어린이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모래소독을 연 3회로 늘리고 수시로 배설물과 이물질을 제거하는 등 모래터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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