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 통신)이창섭 기자=B2B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LG전자와 삼성전자가 호텔시장에서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동남아시아 고급 호텔 시장에서 객실 TV 는 전통적으로 파나소닉, 샤프, 소니 등 일본 제조 업체의 시장 점유율이 높았다.

LG전자와 삼성전자가 호텔의 서비스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기능을 갖춘 호텔향 스마트TV를 출시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최근 신규 오픈한 5성급 호텔인 소피텔은 LG전자의 호텔향 스마트TV와 사이니지 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 소피텔은 전 세계적으로 수 천개의 호텔을 운영하는 프랑스 아코르 호텔그룹의 최고급 호텔이다.

또 내년 신규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5성급 호텔인 반얀트리 쿠알라룸푸르도 삼성전자의 호텔향 스마트 TV를 설치할 예정이다.

신축으로 오픈하는 고급 호텔과 리노베이션하는 고급 호텔의 TV시장을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양분하면서 이와 같은 현상이 향후 몇 년 동안 계속되면 말레이시아의 대부분의 5성급 호텔을 한국 TV제조사가 시장을 장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스마트TV 제조사의 호텔 시장 진출은 스마트TV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한국 소프트웨어 업체가 해외 호텔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스마트TV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컨텐트 사업자들은 LG전자, 삼성전자와 협력해 호텔향 어플리케이션과 컨텐트 서비스를 개발로 해외 호텔 사업에 동반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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