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북부 수능 시험장 4곳, 남부 대체 장소로 변경

장동휘 / 기사승인 : 2017-11-20 13: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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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고3 수험생 90% "포항서 시험 보길 원해"
지진 피해가 큰 포항지역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 4곳이 포항 남부지역으로 변경된다.[사진=연합뉴스TV]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정부가 지진 피해가 큰 포항 지역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 4곳을 포항 남부지역으로 옮기기로 했다.


교육부는 20일 국무총리 주재 관계 장관회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수능 시행 범부처 지원 대책 및 포항 수능 시험장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포항 지역 고3 수험생 90% 이상이 수능 고사장이 구조적으로 안전하다면 포항에서 시험을 보길 희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교육부는 ▲시설 안전진단 결과 ▲학생들의 심리상태 및 이동·숙박 등 제반 응시 여건 ▲학생·학부모의 희망 ▲관계 기관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포항에서 시험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진원지에 가깝고 피해가 비교적 큰 포항 북측의 4개교 대신 포항 남측에 대체시험장 4개교를 설치한다.


아울러 추가 여진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영천, 경산 등 포항 인근에 예비시험장 12교를 병행 준비할 계획이다.


김상곤 부총리는 "시험이 끝날 때까지 비상관리체제를 유지해 연기된 수능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포항 지역의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포항 이외의 지역 수험생들도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수능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며 수능 연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범부처가 협력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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