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한전 사장, 임기 3개월 앞두고 퇴임

강보선 기자 / 기사승인 : 2017-12-07 17: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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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에게 길 열어줘야 한다고 오랫동안 생각해 왔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퇴임한다.[사진=YTN 캡처]

(이슈타임 통신)강보선 기자=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임기 만료를 3개월가량 앞두고 퇴임한다.


조 사장은 6일 한전 보도자료를 통해 "후임에게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오랫동안 생각해 왔으나 영국 원전 수주라는 큰 사업을 앞두고 있어 고민이 많았다"라며 "영국 원전 수주가 가시화돼 기쁜 마음으로 퇴임할 수 있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지난 2012년 12월 한전 사장에 취임해 두 차례나 연임에 성공했으며 임기는 내년 3월 27일까지다.


조 사장은 "그동안 2013년 전력수급 위기, 밀양 송전탑 건설, 전기요금 누진제 등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본사 나주이전, 4차 산업혁명 기틀 마련 등의 소임을 마치게 돼 직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후임 사장이 영국 원전사업을 비롯한 한전의 주요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사장은 행정고시 14회 출신으로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차관 등을 거쳤으며 한국수출보험공사와 코트라(KOTRA) 사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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