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계속되며 각종 안전사고 및 건강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
(이슈타임 통신)윤선영 기자=전국 모든 지역이 영하권에 접어들며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당분간 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도, 경상북도, 충청북도, 강원도 일대에 한파경보가 발효된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이틀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이틀 이상 지속할 것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서울에서 한파주의보가 발표된 것은 올겨울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추위가 계속되며 빙판길 안전사고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7일 경북 상주에 위치한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진행한 '빙판길 교통사고 위험성 실험'에 따르면 빙판길 제동거리는 마른 노면 대비 최대 7.7배까지 증가했다.
특히 시속 30㎞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차체 제어가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이날 오후 2시 5분쯤 충남 서천군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춘장대나들목 인근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 26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관 및 계량기 동파방지 등 시설물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내일 서울의 최저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수도계량기 동파예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파 경계 단계는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으로 떨어질 때 발령된다.
동파 방지를 위해서는 수도계량기 보온상태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야간 및 외출 시 수도꼭지를 약하게 틀어놓아야 한다.
아울러 수돗물이 갑자기 나오지 않을 때는 수도계량기 유리가 깨지거나 부풀어 올랐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일 동파가 의심된다면 미지근한 물 또는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해 서서히 녹여줘야 한다.
고령자, 영유아 등 취약계층의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한 정책들도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겨울철에 위험도가 높아지는 1인 가구, 위기아동, 노인·장애인 부양가구 등 24만 명의 명단을 조사한 뒤 긴급 급여 요건을 완화·적용해 우선적으로 보호할 계획이다.
서울시 역시 추운 겨울 야외에서 구직활동을 하는 일용직노동자를 위해 '새벽 일용노동자 겨울철 쉼터' 8개소를 운영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차가운 공기의 영향을 받아 당분간 전국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다"라며 "내륙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며 추위가 이어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풍특보가 발효된 지역도 많다"라며 "강풍으로 체감 추위는 더욱 낮겠으니 건강 관리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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