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전 중앙종금 대표가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사진=YTN뉴스] |
(이슈타임 통신)강보선 기자=배우 윤석화 씨의 남편 김석기 전 중앙종금 대표가 주가조작을 통해 거액의 시세 차익을 남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문성인 부장검사)는 지난달 28일 증권거래법 및 주식회사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김 전 대표를 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1999년 인터넷 벤처기업 골드뱅크가 발행한 해외전환사채(CB)를 외국 투자자가 인수한 것처럼 속여 주가를 올린 뒤 거액의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김 전 대표가 거둔 시세 차익은 660억 원 정도로 알려졌으나 검찰은 "규모를 특정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지난 2000년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외국으로 도피했으나 지난해 8월 영국 체류 중 사법당국에 의해 소재가 드러났다.
이후 김 전 대표는 변호인을 통해 자수서를 제출하고 같은 해 12월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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