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 통신)윤선영 기자=조기숙 이화여대 교수가 서민 단국대 교수의 '문빠는 환자다'라는 글에 대해 "명예훼손"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조 교수는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저를 인용한 기사는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다. 풍자와 조롱은 (서민 교수)님의 특허인가? 보수언론의 기준에 따르면 특정 조건 하에서 중국 경호원도 정당방위가 된다며 국민의 죽음은 외면하며 기자의 폭행만 과대 보도하는 언론을 풍자한 거다. 당장 (글을) 내려라"라고 주장했다.

이어 "법률가와 상담하니 문빠는 정신병자라는 주장도 명예훼손이라고 한다. 제가 제주도라 이 글을 서 교수 블로그에 올려 경고를 줘라. 당장 내리고 사과하시라고 전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서 교수는 19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조 교수는 기자 폭행은 정당방위라고 썼다가 사과한 것을 언급하며 "삼국지에서 한시대를 풍미한 인물이 조조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조 씨 중엔 중국의 후손들이 꽤 있다. 그러다 보니 조 교수가 중국 경호팀의 한국기자 폭행 사건을 중립적으로 보긴 어려웠을 것이다. 내가 놀란 것은 조 교수 말에 동조하는 문빠들이 무지하게 많았다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에게 언론들이 연일 용비어천가를 부르고, TV뉴스가 땡문뉴스로 바뀌면 정말 좋은 세상이 올까? 안타깝게도 문빠들은 그렇게 믿는 모양이다. 사정이 이렇다면 문빠들을 병원에 데리고 가 집중치료를 해야 맞지만, 문빠 스스로 자신이 아프다는 것에 대한 자각이 없다 보니 병원에 가게 하는 것도 어렵지만, 데려간다 해도 나을 확률이 그리 높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더 큰 문제는 문빠들의 생각과 달리 문빠의 존재가 문 대통령에게도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깊은 병에 빠진 문빠들은 오늘도 대통령에게 불리한 기사가 있는지 눈을 부라리고 있다. 이젠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그들에게 이야기해줄 때다. 문빠, 너희들은 환자야. 치료가 필요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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