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삼각산에 큰 불이 발생해 10시간째 화재진압 중이다.[사진=연합뉴스TV] |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삼각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10시간 넘게 화재진압 중이지만 쉽사리 불길이 잡히지 않아 큰 피해가 예상된다.
2일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6분쯤 삼각산 정상부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소방본부와 기장군, 기장경찰서, 의용소방대 등 유관기관 관계자 790여 명과 차량 50여 대를 동원해 진압에 나섰다.
하지만 불이 난 곳이 정상 부근이어서 도보로 진입해야 하는 데다 날이 어두워 헬기를 투입하지 못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부산 일대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에 기장군 현지에서 초속 2m 바람까지 불어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았다.
소방본부 측은 어젯밤 11시 10분쯤 화재 진압을 위한 진입로를 확보했고 신고 접수 이후 10시간이 넘도록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본부는 날이 밝아옴에 따라 산림청 헬기 10여 대를 현장에 투입해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장군은 산불이 발생하자 1일 오후 10시 주민들에게 긴급 재난 문자메시지를 보내 주의를 당부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이 민가에서 3km 떨어져 있어 아직 이곳까지 불이 번지지 않았다.
기장군 관계자는 "산불 발생 현장이 민가와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어 아직 주민들을 대피시킬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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