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근혜 '국정원 뇌물' 추가 기소…'헌인마을' 조사 예정

장동휘 / 기사승인 : 2018-01-04 10: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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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서 받은 자금 용처 일부 공개할 예정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추가기소한다고 밝혔다.[사진=YTN 캡처]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검찰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추가기소한다.


4일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이날 오후 박 전 대통령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2013년 5월부터 국정원에서 매달 5000만 원에서 2억 원까지, 총 28억 원의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남재준·이병기 전 원장과 박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이재만·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을 기소하며 박 전 대통령을 공범으로 적시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특활비 상납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경기 의왕의 서울구치소를 방문하기도 했으나 박 전 대통령은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하며 그가 국정원에서 받은 자금의 용처도 일부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서초구 '헌인마을' 개발 의혹 등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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