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 통신)류영아 기자=롯데그룹 2018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그룹 첫 여성 CEO가 발탁됐다.

10일 롯데그룹은 선우영 롯데하이마트 온라인 부문장 상무를 롯데 롭스(LOHB's) 대표로 선임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여성인재 육성과 관련해 "2020년까지 반드시 여성 CEO를 배출할 것"이라는 약속보다 2년 앞당겨진 셈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여성 인재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김현옥 롯데지주 준법경영팀장은 컴플라이언스 체제 도입과 실행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이밖에 김민아 롯데지주 재무3팀장, 여명랑 롯데칠성음료 브랜드 팀장, 이정혜 롯데백화점 디자인관리총괄, 신영주 롯데슈퍼 전략상품부문장, 김지나 롯데카드 브랜드전략팀장 등이 신임 임원으로 발탁됐다. 이로써 그룹 전체 여성 임원 수가 28명으로 크게 늘었다.

롯데는 2012년 처음으로 여성 임원 3명을 배출했고 올해는 그 10배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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