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원인,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

장동휘 / 기사승인 : 2018-01-12 14: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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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제 및 취급 과정서 감염됐을 가능성↑
이대목동병원의 신생아 사망 원인이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때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사진=YTN 캡처]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이대목동병원의 신생아 사망 원인이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에 의한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1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사망 신생아들이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시트로박터 프룬디는 정상 성인에 존재하는 장내 세균이지만 면역 저하자에게 노출될 경우 드물게 병원감염의 원인균으로서 호흡기, 비뇨기, 혈액 등에 감염을 일으킨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사망 신생아 4명 중 3명의 혈액에서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사망 전 신생아 4명 모두에게 투여된 지질영양제에서도 같은 균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국과수는 주사제 및 취급 과정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간호사 2명과 수간호사, 전공의, 주치의 등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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