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국제대교 붕괴사고의 원인이 총체적 부실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사진=YTN 캡처] |
(이슈타임 통신)순정우 기자=지난해 8월 발생한 평택 국제대교 붕괴사고가 설계-시공-관리 등 거의 전 단계에 걸친 부실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 평택 국제대교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8월 26일 평택시 팽성읍 신대리 평택국제대교 건설 현장에서 상판 4개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사위는 설계 단계의 문제점으로 상부구조의 강도를 검토할 때 강도에 기여하지 못하는 중앙부 벽체를 포함하고 상부 슬래브의 두께도 얇게 계획돼 적정시공을 곤란하게 한 점을 꼽았다.
시공 단계에서는 바닥판 슬래브 두께가 얇은 점 등을 확인하지 못한 데다 보강철근 등 공급사에서 사전 제시한 제원과 다른 자재 등이 제공된 점을 지적했다.
사업 관리 측면에서도 대부분의 공사 및 품질 담당 직원을 정규직이 아닌 현장 채용직으로 배치해 현장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봤다.
이와 관련해 평택 국제대교 시공사인 대림산업은 윤태섭 토목사업본부장 부사장 명의의 입장 자료를 통해 "평택국제대교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 발표된 조사 결과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며 반성과 더불어 책임 있는 자세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순정우 다른기사보기
댓글 0
경기북부
경기도, AI 활용한 맞춤형 도로·터널 및 지하차도 안전관리 강화
류현주 / 25.10.19
문화
신상진 성남시장, ‘제1회 신흥로데오 비어로드 야맥축제’ 개막식 참석
프레스뉴스 / 25.10.17
사회
진천교육지원청, 2025. 아이와 함께 자라는 슬기로운 행동중재 특수교육대상학생 ...
프레스뉴스 / 25.10.17
충북
충북 청주시 충청대학, 강사 채용 비리 및 법정 소송으로 논란 확산
장현준 / 25.10.17
사회
예천교육지원청, 2025 2학기 늘봄전담인력 연수 실시
프레스뉴스 / 25.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