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참사 발생 9주기만에 진상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사진=연합뉴스TV 캡처] |
(이슈타임 통신)김담희 기자=용산 참사 발생 9주기를 맞아 2월 초부터 경찰이 진상 조사에 나선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가 요구한 진상 규명을 위해 임기제 공무원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2월 초부터 착수될 예정이며 1년 동안 진행된다. 진상조사위의 결정에 따라 최대 1년을 연장할 수 있다.
진상조사위는 지난해 8월 경찰이 우선적으로 조사해야 할 사건으로 용산 철거현장 화재 사건,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 밀양 송전탑 건설·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관련 충돌, 평택 쌍용자동차 파업 등 5가지를 선정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5가지 사건 중 어떤 건을 먼저 조사할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조사팀 구성이 완비되면 다음 달 초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규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 열사모역에는 용산참사 9주기 추모제가 진행됐다. 추모제에는 용산참사 진상규명위원회 등 시민단체와 참사 유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용산 참사는 지난 2009년 1월 20일 재개발 보상에 반발한 철거민이 경찰과 대치해 농성을 벌이다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이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건물 옥상에 망루를 짓고 농성하다 화재를 일으킨 혐의로 기소돼 형사처벌을 받은 철거민 25명은 지난해 연말 특별사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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