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산불감시원 채용 과정에서 부정청탁에 의한 비리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
(이슈타임 통신)김담희 기자=올해 진행된 경기도 하남시의 산불감시원 채용 과정에서 부정청탁에 의한 비리가 있었다는 내부 고발이 나왔다.
23일 하남시에 따르면 산불감시원 채용 시험을 총괄한 시 공원녹지과 A 주무관은 전날 실명으로 시청 행정망 내부 게시판을 통해 "지난 17일 진행된 산불감시원 채용 시험이 불공정하게 진행됐고 검정 과정에서도 조작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A 주무관은 "과장님과 팀장님으로부터 합격시켜야 할 사람의 이름이 적힌 쪽지 등으로 23명의 명단을 받았고 채용 인원 30명 중 23명을 합격시켰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과장님과 팀장님도 누군가로부터 청탁을 받았을 것이고 이를 거절하면 과장님과 팀장님은 물론 저에게까지 오게 될 불이익이 두려워 거절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 주무관은 "부정청탁 속에 치러진 이번 시험이 아무 문제없이 넘어간다면 다음 이 자리에 오게 될 공무원이 다시 이런 상황을 겪게 될 것을 생각하니, 늦었지만 잘못을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사실을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곧바로 감사에 착수해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실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하남시는 지난 19일 61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체력시험, 면접을 거쳐 30명에게 합격자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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