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절 택시기사 49명에 표창 수여한다

윤선영 / 기사승인 : 2018-01-23 18: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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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기사에 인증표식 부착, 카드결제 수수료 추가 확대지원 제공
서울시가 친절 택시기사 49명에게 표창을 수여한다.[사진=서울시 제공]

(이슈타임 통신)윤선영 기자=서울시는 각박한 일상 속에도 우리를 가슴 뭉클하고 훈훈하게 만들어준 서울 친절 택시기사 49명에게 24일 표창을 수여한다고 23일 밝혔다.


친절택시기사 표창은 2015년 서울형 택시발전모델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에 3회째 수여된다.


친절기사는 실제로 택시를 이용한 시민들이 서울시로 전해온 감동 후기와 택시회사 및 120 다산콜센터로 접수된 칭찬 글을 토대로 선정된다.


감동 후기와 추천 사연에는 일본인 관광객이 두고 내린 2000만 원을 찾아준 택시기사, 택시 안에 껌 판매통을 설치해 수익금을 양로원, 장애인단체 등에 기부하고 직접 방문해 청소, 목욕 등을 돕는 택시기사 봉사단의 일화가 담겼다.


이 밖에도 아픈 친정어머니께서 병원에 다녀오던 택시 안에 구토를 했는데 당황한 기색 없이 친절하게 도와준 택시기사, 수능시험장에 가는 택시에서 급히 내리다 차 문을 찌그러뜨렸는데 신경 쓰지 말고 집중해서 시험 잘 보라며 응원해 준 택시기사, 회사 면접 지각 위기에서 구해준 택시기사, 상사에게 꾸지람을 듣고 축 처져 퇴근하던 길에 어깨를 토닥여 준 택시기사 등 소소하지만 각박한 일상에 쉼표가 됐다며 칭찬하는 사연이 줄을 이었다.


시는 접수된 내용이 실제 사례를 토대로 한 것인지 내부 검증을 거친 후 외부택시관련 전문가와 시민단체, 택시조합 등 택시단체로 구성된 '친절택시기사 선정위원회'의 심의로 친절택시기사를 최종 선정하고 있다.


아울러 선정된 친절택시기사에게 표창장 수여 외에도 '친절택시기사 인증표식' 부착, 카드 결제 수수료 추가 확대 지원 등 행정·재정적 뒷받침을 제공하고 있다.


양완수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이번 표창을 계기로 친절기사분들의 사기도 진작되고 택시업계 전반에 친절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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