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를 찬 성범죄 전과자가 또다시 성폭행을 시도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사진=SBS 뉴스 캡처] |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전자발찌를 찬 성범죄 전과자가 또다시 성폭행을 시도하며 여성을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24일 SBS는 지난 3일 경기도의 한 미용실에서 벌어진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40대 남성은 여성 미용사가 혼자 있는 미용실에 들러 염색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미용사는 남성의 머리에 염색약을 바른 뒤 칸막이 뒤쪽 싱크대로 들어갔다.
남성은 잠시 서성이더니 미용사를 따라 들어와 미용사의 얼굴을 때리는 등 마구 폭행했다.
미용사는 "그만 가 주시면 안 되냐. 제발 그냥 가 달라고 사정했지만 폭행이 계속 이어졌다"고 말했다.
남성은 여성의 손과 발을 테이프로 묶고 달아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남성은 성폭행 전과자로 전자발찌를 찬 보호관찰 대상자였으나 보호관찰 담당 기관은 이 같은 일이 벌어지는 동안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용사는 "나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생기면 안 된다. 전자발찌가 과연 누구를 위한 건지 모르겠다"면서 "나는 이렇게 (피해 사실을) 공개하지만 공개를 못 하신 분들도 꽤 많을 것이다. 그런 분들도 살아가기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에 (제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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