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 회장이 31일 검찰에 출석했다.[사진=OBS 뉴스 캡처] |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조세포탈과 횡령 혐의를 받는 이중근 부영 회장이 검찰 소환 통보 세 번 만에 31일 출석했다.
이날 오전 8시 53분쯤 이 회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은 앞서 두 차례 소환에 응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게 "건강상의 이유"라고 짧게 대답했다.
이 회장은 "횡령과 부실시공 혐의 등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답변했다.
또 임대 아파트 분양 전환 과정에서 분양가를 높게 책정한 혐의에 대해서도 "법대로 했다"고 대답했다.
캄보디아 해외법인을 이용해 비자금 조성했냐는 부분에는 그런 일 없다고 부인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국세청은 수십억 원대 탈세 혐의로 2016년 4월 이 회장과 부영주택 법인을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도 2013~2015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친족이 운영하는 계열사를 고의로 누락하고 주주 현황을 허위 기재한 혐의 등으로 이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 회장이 부인 명의의 페이퍼컴퍼니를 계열사 거래 과정에 끼워 넣어 100억대 '통행세'를 챙기고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도 수사 중이다.
또 이 회장은 공공주택을 분양 전환하는 과정에서 분양가를 부풀려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이 회장을 검찰로부터 지난 29일과 30일 출석할 것을 통보받았지만 생일과 건강상의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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