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여직원 성폭행한 포항시 공무원 파면

장동휘 / 기사승인 : 2018-02-05 15: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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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안의 중요성 및 재판 결과 고려해 결정한 조치"
술 취한 동료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공무원이 파면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술 취한 동료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경북 포항시 공무원이 파면됐다.


5일 포항시에 따르면 경북도 인사위원회는 최근 포항시 소속 공무원 A 씨에 대해 파면 결정을 내렸다.


파면은 공무원 신분을 박탈하는 중징계로 향후 5년간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으며 퇴직급여가 절반으로 삭감된다.


앞서 A 씨는 지난해 3월 포항 시내의 한 술집에서 동료 여직원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인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직원과 합의하에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법원은 "여러 정황을 종합해 볼 때 피해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며 A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포항시 관계자는 "사안의 중요성과 재판 결과를 고려해 결정한 조치다"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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