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대학교 총학생회가 오태석의 교수직 해임과 퇴출을 요구했다.[사진=EBS 캡처] |
(이슈타임 통신)윤선영 기자=서울예술대학교 총학생회가 원로 연출가 오태석의 교수직 해임과 퇴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예대 총학생회는 21일 성명을 통해 "오태석 교수에 대한 교수직 해임과 서울예술대학교에서의 퇴출, 그리고 피해자들에 대한 공개적 사과를 총장과 대학본부에 강력히 요청한다"며 "이 사실과 연관된 인물들에 대한 조사에 대해서도 철저히 임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총학생회에서는 학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추행, 군기를 포함한 강압적 일들에 대한 조사와 진상 규명에 총력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서울예술대학교 내에서 성추행, 강간 몰카, 오티 몰카 등의 추악한 행위가 발생하는 것을 더 이상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서울예대 총학생회는 "총학생회에서는 이와 관련한 모든 사안들에 대해서 엄중히 대처할 것을 선언한다"면서 "앞으로 있을 오티, 입학식, 개강 총회 등의 행사에서 유사 사례 발생, 제보될 시에는 징계위원회 회부, 법적 조치, 교내 행사 배제 등의 강력한 조치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우 여러분은 학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행태들에 대해 익명 및 실명을 통한 제보를 부탁드리며, 총학생회에서는 추가로 조사된 사안들에 대해서도 총장과 대학본부에 엄중한 조치를 촉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예대 총학생회는 "미투 선언을 하신 모든 분들이 변화를 위해 어렵게 용기를 내주셨다. 예술의 꽃이 되기 위해 서울예술대학교에 모인 학우분들이 꽃을 피우기도 전에 시들지 않도록 총학생회는 이를 전적으로 지지하고 함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배우 출신 A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태석이 대학로의 한 식당에서 자신의 허벅지, 사타구니 등 신체 일부를 부적절하게 접촉했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일자 오태석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으나 돌연 입장 발표를 연기했다.
한편 극단 목화의 연출가이자 서울예대 교수로 재직 중인 오태석은 '템페스트', '로미오와 줄리엣', '자전거' 등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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