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화장실' 몰카 영상 12년만에 재유포

김담희 / 기사승인 : 2018-02-28 10: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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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온라인상에 한 차례 퍼져
동국대 화장실에서 몰래 촬영된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이슈타임 통신)김담희 기자=동국대 화장실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몰래카메라 영상이 12년 만에 온라인에 유포되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동국대는 학교에서 찍힌 몰카 영상 2개가 다수 음란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하고 27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대학 총여학생회는 지난달 31일 해당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다는 내용의 베보를 받고 자체 조사를 벌여왔다.


영상 도입부에 대학 건물이 노출돼 있고 제목에 동국대가 적혀 있다는 점을 들어 총여학생회는 이 영상이 학내 화장실에서 촬영된 것으로 판단, 학교와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06년 온라인상에 한 차례 퍼졌던 동영상과 동일한 영상임이 알려지기도 했다.


총여학생회장은 "처음 유포 당시에는 디지털성범죄가 본격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을 때라 제대로 사건이 해결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로 인해 동영상에 촬영된 피해자 다수가 현재까지도 자신이 몰카에 찍혔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에는 얼굴 등 피해자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장면은 찍혀 있지 않다. 아직까지 몰카 피해와 관련한 신고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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