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 통신)순정우 기자=경찰청은 2017년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16년(4292명)에 비해 2.5% 감소한 4185명으로 5년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6일 경찰청에 따르면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6년 대비 107명(2.5%↓)이 감소한 4,185명으로 2012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는 3000명대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년에 비해 어린이(-17, 23.9%↓)․음주운전(-42, 8.7%↓)․보행자(-39, 2.3%) 등 사망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교통사고 항목별 사망자 현황은, ○보행자 사망은 지난해 보다 39명(2.3%↓)이 감소하여 최근 5년간 지속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전체 사망에서 보행자 사망이 차지하는 비율은 아직도 40%대에 머물고 있어 2015년 기준 OECD 보행 사망자 점유율(19.2%)과 비교하여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보행자 사망은 906명으로 전년보다 40명(4.6%↑) 증가하였으며, 특히 전체 보행자 사망의 54.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단횡단 사망자는 전년보다 147명(20.7%↓) 감소했으며, 어린이 사망자는 최근 3년간 증가추세였으나, 지난해 17명(23.9%) 감소하였다.

음주운전 사망자는 전년대비 42명(8.7%↓) 감소하는 등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 살펴보았을 때는 승용차(2,048명)․화물차(961명)․이륜차(564명) 순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륜차 사망자의 경우 8.1%(50명) 감소로 교통사고 전산조회가 가능한 1991년 이후 최초로 500명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20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절반으로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해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다각적인 홍보와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무단횡단 방지펜스, 시골지역 횡단보도 조명장치 등 보행자 안전을 위한 시설을 대폭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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