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 통신)순정우 기자=경찰청은 지난 10일 고 안병하 치안감의 유족과 경찰유가족회, SNS시민동맹에서 개최하는 추서식과 추모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안병하 치안감은 1928년 7월 3일 강원도 양양에서 태어나 1945년 육군사관학교 8기로 졸업하고 1950년 6·25 전쟁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를 2회 수훈한 바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7년 11월 16일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추서됨에 따라 묘비를 새롭게 제작해 이날 추서식을 거행하게 됐다. 이 자리에서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은 추도사를 통해 “국민의 생명보호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셨던 고인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참다운 시민의 공복이자 인권·민주경찰로 거듭날 것을 다짐한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경찰청에서는 올해부터 호국보훈의 달 정례행사로 '故 안병하 치안감 및 5.18 순직경찰관 4명 합동추모식'도 개최할 계획이다
안병하 치안감은 1963년 치안국 총경으로 특별채용되어 경찰에 투신하고 1979년 전남도경찰국장에 임명된 뒤,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의 희생을 우려하여 시위진압 경찰관의 무기사용 및 과잉진압 금지를 지시함으로써 경찰의 명예와 시민보호의 경찰정신을 끝까지 지켜낸 바 있다.
이후 신군부 지시에 불복하였다는 이유로 같은 해 5월 26일 보안사령부로 연행되어 고초를 겪고 면직되었으며, 그 후유증으로 투병하다 1988년 10월 10일 순직하였다. ❍ 2003년 광주민주유공자증서가 수여되었고 2006년 국가유공자로 인정되었으며, 2015년 전쟁기념사업회의 ‘8월의 호국인물’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2017년 경찰청의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선정되어 추모흉상이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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