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얘기 많지만 말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한다"
| 14일 이 전 대통령이 서울지검에 출석했다.[사진=YTN 뉴스 캡처] |
(이슈타임 통신)김담희 기자=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9시 2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은 "저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무엇보다도 민생경제가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가 엄중할 때 저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려 국민들 여러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과 이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죄송하다"고 거듭 죄송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직 대통령으로 하고 싶은 얘기가 많지만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며 "역사에서 이번 일로 마지막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은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을 마무리하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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