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감독이 동성 동료 감독을 성폭행한 사실에 대해 조직적으로 은폐하려고 한 정황이 확인됐다.[사진=SBS '청룡영화제' 방송 캡처] |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이현주 감독과 한국영화아카데미(KAFA)가 영화계 동료를 성폭행한 사실에 대해 조직적으로 은폐하려고 한 정황이 확인됐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현주 감독의 동성 성폭행 사건과 관련한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현주 감독은 지난 1월 10일 아카데미 동기인 동성 감독에 대한 준유사강간 혐의로 대법원 성폭력 유죄판결을 받았다.
영진위 조사에 따르면 피해자 A씨가 이 감독과의 재판 중 KAFA 지도교수 B 씨에게 고소를 취하해 달라는 협박과 회유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B 교수는 성폭행 사건과 고소 사실을 알고도 상급기관인 영진위에 알리지 않고 피해자 보호조치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B 교수는 A 씨에게 "여자들끼리 그런 일이 대수냐" "술 마시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 않나" "이현주 감독 한 대 패고 끝내면 안 되겠나"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영진위는 "조사결과를 감사팀에 통보해 필요한 행정 정차를 마쳤으며 인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런 일을 예방할 수 있도록 아카데미 내부 운영체계를 점검하고 근본적 개선 방안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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