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도주 우려, 피해자 회유 등 증거인멸 우려도 있어"
경찰이 연희단거리패 전 예술감독 이윤택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진=SBS 비디오머그 뉴스 캡처] |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경찰이 연극연출가 이윤택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는 21일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에 대해 상습강제추행 등의 혐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이윤택은 지난 1999년부터 2016년까지 극단 여성 연극인 17명을 62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16명이 이윤택을 고소했고 최근 1명이 추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 여행이 잦은 분이라 도주 우려가 있고 피해자를 회유하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혐의가 입증된 피해자 8명의 2010년 4월~2016년 6월 기간 발생한 24건만 구속영장에 명시됐으며 성폭행 혐의는 제외됐다.
앞서 이 전 감독은 지난 17일과 18일 두 차례 경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에 대해 "피해자가 그렇게 말했다면 사실일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오래 전 일이라 기억나지 않는다, 발성 연습이나 연기 지도 차원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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