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남성 지원자들에게만 서류 점수를 높여준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KB국민은행 홈페이지] |
(이슈타임 통신)류영아 기자=KB국민은행이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남성 지원자들의 서류 점수를 올려준 정황이 포착됐다.
국민은행 채용비리를 수사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2015년 상반기 채용과정에서 은행 측이 남성 지원자 100여명의 서류 점수를 비정상적으로 여성보다 높게 준 사실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 인해 여성 지원자 일부는 서류전형에서 불합리하게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국민은행이 남성이라는 이유로 가산점을 준 행위가 '남녀고용 평등법'을 위반했다고 판단, 채용 담당자들을 기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남녀성비를 맞추기 위해 남성 지원자들의 서류 전형 점수를 무더기로 높여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5년 하반기와 2016년 하반기 채용과정에서도 국민은행이 성차별 외에도 다른 여러 가지 이유로 일부 지원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등 채용 과정을 부당하게 처리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국민은행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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