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당 상납금 못채웠다" 동급 중학생 폭행해 코뼈 주저앉혀

장동휘 / 기사승인 : 2018-03-23 1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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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가해자 차례로 불러 혐의 조사할 방침
경기 구리시에서 상납금을 채우지 못했다는 이유로 동급생을 때린 중학생들이 경찰에 입건됐다.[사진=SBS 뉴스 캡처]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할당해준 상납금을 채우지 못했다는 이유로 동급생을 폭행해 코뼈를 부러트린 중학생이 경찰에 입건됐다.


22일 경기 구리경찰서는 강도상해혐의로 A(16)군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범행을 주도한 B 군 등 2명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A 군 등은 지난 20일 오후 5시 인창동 일대에서 동급생인 C 군을 끌고 다니며 집단 폭행했다. 이들은 C 군을 벽에 세워둔 채 번갈아 가며 발로 차거나 팔꿈치 등으로 얼굴을 가격했다.


폭행은 20분 넘게 이어졌고 이에 C 군은 앞니가 부러지고 코뼈가 주저앉는 등 얼굴이 온통 멍투성이가 됐다.


A 군 등이 C군을 폭행한 이유는 상납하기로 한 금액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C 군은 경찰에 "A 군 등이 돈을 요구해 할당 금액을 채우지 못하자 집단폭행했다"며 "신고하지 못하도록 휴대전화도 빼앗았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 조사만 이뤄진 상태"라며 "23일부터 A 군 등을 차례로 불러 혐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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