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함.[사진=순정우 기자] |
(이슈타임 통신)순정우 기자=26일 천안함 폭침 8주기가 되는 날이다. 하지만 군 당국은 최근 정세를 의식한듯 훈련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군은 이날 동해에서 해상기동훈련을 전개했다. 군 당국은 매년 천안함 폭침일을 전후로 서남동해에서 진행한 것으로, 북한 도발에 대한 응징 의지를 담고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언론에 구체적 훈련 일정은 물론 규모도 공개하지 않았다.
군은 그동안 천안함 폭침일앞두고 "해군의 전력이 아직 부족하다", "대잠능력 향상 노력했다"는 등 갖가지 수식어를 붙여오며 홍보에 앞장서 왔다. 또 천안함이 가지는 상징성은 국가를 위해 희생된 장병을 기리는 목적도 있었기 때문이다.
현 정권이 제주 4.3사건이나 5.18 민주화항쟁을 중요시 여기는 만큼 국가 안보에 기여한 국민에 예우를 갖추는 것은 당연한 이치임에도 현 정세와 맞물려 군이 북한에 지나치게 저자세를 취하는 모습을 숨길 수 없다.
| 과거 해상기동훈련 모습.[사진=국방부] |
이날 군은 기상 조건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서ㆍ남해 훈련이 당일 오전 취소됐다. 과거 훈련에는 20여척이 동원됐으나, 이번 훈련에는 약 10척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는 국방부가 훈련상황을 홍보하기위해 국방부 출입기자를 직접 현장에서 취재 지원하던 시절과 너무 다른 모습이다.
국제안보 관점에서 바라볼 때 이같은 군의 행태는 여전히 신뢰할 수 없는 한국군의 그림자를 보여준 셈이다. 군당국은 안보가 뒷받침될 때 평화가 찾아온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정치와 붙어 공생하는 적폐를 청산할 때 우리군이 비로서 강군으로 거듭난다는 것을 염두해야한다.
천안함은 지난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인근 영해 상에서 경계작전 중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을 받고 침몰했다.이후 다국적 조사단이 참여해 검증됐으며, 천안함 폭침은 북한에 의해 침몰됐다는 점이 국제적으로 인정된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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