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 흔적 보이지 않아…불 난 사실 모르고 질식 해 사망한 듯
|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일가족 4명이 숨졌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일가족 4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29일 오전 5시 42분쯤 부산 동래구 수안동에 있는 한 아파트 1층에서 불이났다. 불은 20여분만에 진화됐지만 이 불로 잠 자던 A씨와 A씨의 세 아들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경찰은 이들이 대피하려 한 흑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불이 난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방 안으로 들어온 유독가스에 질식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 당시 A씨의 부인은 인근 모친의 집에 머물고 있어 사고는 면했지만 소식을 듣고 집에 도착한 후 실신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정확한 화재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과 소방당국은 안방 문 앞의 책과 신문지가 있던 곳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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