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 통신)김담희 기자=최근 발생한 조현민 대한항공 '물벼락 갑질' 한진그룹 총수 집안의 갑질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 중 조 전무의 모친이자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에 대한 갑질 논란이 제기됐다.

18일 JTBC '뉴스룸'에서는 이명희 씨에게 미움을 받아 당일 퇴사를 해야 한 직원의 증언을 보도했다.

조현아 씨가 대표로 있는 인천 하얏트 호텔은 이명희 씨가 어떤 직함도 갖고 있지 않았지만 총수와 다름없는 존재다. 특히 인천 하얏트호텔 2층 정원은 이 씨가 직접 관리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4년 전 한 직원이 정원에 있는 이 씨의 뒷모습을 몰라보고 "할머니, 여기 함부로 오시는데 아니에요. 나오세요"라고 말했다가 이 씨에게 폭언과 욕을 듣고 당일 퇴사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갑질 증언이 이어졌다. 인천국제공항 내 대한항공 일등석 라운지에는 이명희 씨와 삼 남매가 거의 매일 오면 전 직원은 스탠바이 상태다.

만약 미리 준비한 음식이 식으면 접시를 집어 던졌다는 것이다. 과거 직원이라고 밝힌 A 씨는 "조현민처럼 '음식을 이렇게 서빙하냐'고 (던졌다)"고 말했다.

이때 이 씨에게 폭언을 들은 한 조리사는 자괴감이 들어 회사를 그만두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의혹에 대해 인천 하얏트 호텔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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