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드루킹 사무실 절도사건 철저 수사 해야"

곽정일 / 기사승인 : 2018-04-24 11: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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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하는 모습(기사내용과 관련없음). (사진=게티이미지)

(이슈타임 통신)곽정일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4일 TV조선 기자가 드루킹 사무실에 침입 절도한 것에 대해 "배후가 있는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드루킹 사무실 침입 및 절도사건은 단순 절도사건으로 보기엔 많은 의구심을 자아낸다"며 포문을 열었다.


백 대변인은 "경찰은 태블릿PC와 USB를 훔친 TV조선 기자는 놔두고, 양주, 라면, 양말 등을 훔친 A씨만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절도 사건은 훔친 물건의 액수와 품목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보다 TV조선 기자의 혐의가 더 무거운 것이며 엄중히 처리해야 하는 것이 수사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씨는 경찰조사에서 애당초 TV조선 기자의 권유로 사무실에 들어갔다고 했다. 이 같은 진술이 사실이라면 수습기자가 할 수 있는 행동이라 보기에 지나치게 과감하고 상식 밖의 행위인데도 경찰은 수수방관한 것이며, 봐주기 수사를 충분히 의심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TV 조선 기자가 드루킹 사무실에서 태블릿PC와 USB를 들고 나온 바로 다음날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태블릿PC'가 존재할지 모른다고 언급한 바 있다"며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이 방송에 출연해 TV조선에서 자료를 제공받고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에 대해 "단순 절도 사건이 아니라, 모종의 연결고리에 따라 발생한 사건으로 의심이 가는 대목"이라며 "김경수 의원을 희생양 삼아 누군가가 기획한 각본대로 이 사건이 움직이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사건을 대선 불법댓글 조작사건으로 유도하고 궁극적으로 특검까지 도입해 수사하게 하려는 ‘수사유도사건’으로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경찰은 모종의 연결고리를 비롯한 배후가 있는지 철저한 수사로 밝혀야 한다"며 "특히, 해당 기자가 누군가의 지시에 의해서 한 일이라면, 증거인멸의 우려가 매우 크다. 경찰이 의도를 가지고 봐주기 수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면, 일반인과 동일한 기준과 잣대를 가지고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종편채널 TV조선은 지난 23일 경기도 파주의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에서 태블릿 PC 등을 무단으로 가지고 나온 것 등에 대해 24일 인정하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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