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조리해먹은 흔적 없어 음식물 섭취 못한 것으로 보여
구미시에서 20대 아빠와 2살된 아들의 시신이 발견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경북 구미시 한 원룸에서 20대 아빠와 2살 된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경북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구미시 한 원룸에서 A(28)씨와 16개월 된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웃 주민이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가자 침대에 두 사람의 시신이 나란히 누워있었다.
A 씨가 아내와 수개월 전 헤어지고 혼자서 아들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아들은 아직 출생신고도 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을 미뤄 A 씨와 아들이 굶어 숨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 시간이 꽤 지난 것으로 추정되며 조리를 한 흔적이 없어 아이가 상당한 기간 음식물을 섭취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부자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장동휘 다른기사보기
댓글 0
국회
심민섭 장성군의회의장,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성공 개최 기원 챌린지’ 동참
프레스뉴스 / 25.10.15
경제일반
이복원 경제부지사, 충북과학기술혁신원 방문... 과학기술 혁신 현장 점검
프레스뉴스 / 25.10.15
문화
식품의약품안전처, 알가공업 시설기준 완화 등 합리적인 제도 개선 추진
프레스뉴스 / 25.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