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식당서 일하고 있는 용의자 붙잡아
70세 동거남을 살해한 용의자가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70대 동거남을 살해한 여성이 4일동안 도주극을 벌이다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청주 흥덕경찰서는 A(56)씨를 함께 살고있는 76살 B씨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7일 오후 11시쯤 흥덕구의 한 주택에서 흉기로 B 씨를 살해했다.
이후 A 씨는 승용차를 이용해 거주했던 증평을 거쳐 괴산으로 이동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차량을 버린 A 씨는 버스를 이용해 음성과 대전, 충남 논산까지 도주했다.
그리고 그는 버스에서 내려 6~7시간을 걸어 이동하면서 수사에 혼선을 주기도 했다.
A 씨가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것을 안 경찰은 대중교통 기사들에게 용의자 사진을 보여주며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수천개의 CCTV와 블랙박스 등을 통해 B씨의 도주 경로를 확인한 경찰은 논산의 한 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A 씨를 붙잡았다.
A 씨는 경찰에 "그가 나를 무시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르면 이날 오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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