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의 한 치과가 추가 결제 유도후 잠적해 논란이 가중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
(이슈타임 통신)김담희 기자=최근 진료 사기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치과가 환자들에게 환불을 빌미로 추가 결제를 유도한 뒤 잠적해 피해자를 두 번 울렸다.
4일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 측의 말을 빌려 해당 치과에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한 피해자만 30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환자들은 병원 측에서 선금을 받고도 그에 상응하는 진료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으며 이중 다수 환자는 교정치료 이후 치아 변형, 부정교합, 과개교합 등 부작용을 호소했다.
병원 측은 뒤늦게 일부 환자들에게 환불해주겠다고 했지만 그 과정에서 추가 결제를 유도하고 연락이 두절되는 등 잡음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피해자 A 씨는 해당 치과 실장이 치료시 카드로 지불했던 교정 금액 300만 원 중 220만 원을 환불해주겠다면서 일부 취소가 안되니 80만원을 추가 결제하면 앞서 결제한 300만 원을 환불해주겠다고 안내받았다.
피해자 B 씨도 치료비 310만 원 중 진료비 80만 원을 제외한 230만 원을 환불해주겠다며 비슷한 방법으로 추가결제를 유도했다.
그러나 환불을 못 받은 것은 물론 병원 측이 연락두절되면서 피해자들만 냉가슴을 앓고 있다.
현재 병원 관계자는 환불 담당자 등 윗사람들과 연락이 닿지 않은 상황에서 항의하는 피해자들로 병원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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