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장동휘 기자=교통사고로 구급차가 전복된 중에도 환자를 먼저 챙기는 구급대원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일 오전 11시쯤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교차로에서 환자를 태우고 이송 중이던 구급차와 스타렉스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당시 찍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환자를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하던 구급대원들이 사고 충격으로 구급차 뒷문이 열리면서 밖으로 튕겨져 나가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구급대원들은 제대로 걷지 못하는 중에도 엉금엉금 기어 환자를 살폈다. 환자는 뒤따르던 구급차에 실려 즉각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당시 119구급차 운전자를 소환해 사고 경위에 대해 청취할 예정이다. 만일 구급대원이 신호를 위반한 사실을 인정하게 되면 처벌받게 된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구급차 운전자를 처벌하지 말라'는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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