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TV 캡쳐) |
(이슈타임)장동휘 기자=전 치안본부장을 역임했던 강민창이 향년 86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치안본부장은 현재 경찰 청장이라고 명칭이 바뀌었다.
강민창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1987년 1월 14일에 일어났던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도 재조명되고 있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은 강민창 전 치안본부장이 1987년 1월 서울대 언어학과 3학년 박종철씨를 남영대공분실에서 물고문하다가 사망에 이르게 했지만 부검을 맡은 황적준 국과수 박사에게 부검 소견서에 사인을 '쇼크사'라고 기재 요구한 사건이다.
1987년 1월 15일 기자간담회에서 강민창 전 치안본부장은 "탁 하고 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내용을 발표해 국민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이후 경찰이 사인 은폐를 위해 부검의까지 회유하려 한 사실이 밝혀져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고, 1993년 7월 27일 대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의 확정 판결을 받았다.
강민창 전 치안본부장의 사망에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수사단장을 맡았던 전모씨의 인터뷰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전모씨는 지난 1월 SBS와의 인터뷰를 통해 직속 부하들이 무고한 대학생을 죽음에 이르게 했기 때문에 31년 간 죄책감에 한시도 시달리지 않은 적이 없었다고 증언했다.
전모씨는 "내가 죄인이지, 왜 그것을 못 막았나"라며 "큰일을 저질렀다고 생각하면서 죄책감으로 그냥 자중하면서 지금까지 살았다"고 했다.
당시 검찰은 부임한지 5개월 밖에 되지 않은 전 모씨가 실질적으로 고문이나 조작, 은폐에 가담하지 않았을 거라고 판단해 유일하게 그를 구속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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