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 장영숙 부의장, “노인일자리 양적 확대 넘어 안전과 존중으로”

프레스뉴스 / 기사승인 : 2026-08-11 15: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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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2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노인일자리 안전관리 강화·질적 전환 촉구 태안군의회 장영숙 부의장은 8월 11일 열린 제322회 태안군의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태안군 노인일자리 사업이 참여인원 중심의 양적 성장을 넘어 어르신의 안전과 존엄을 보장하는 질 높은 일자리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부의장은 이날 “노인일자리는 단순한 소득지원 사업이 아니라 어르신의 자립과 건강, 사회참여와 존엄을 지키는 중요한 노인복지정책”이라며,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나는 아직 우리 지역에 필요한 사람이다’, ‘내가 지역을 위해 할 일이 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일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태안군의 최근 3년간 노인일자리 사업량이 2023년 4,261명에서 2024년 5,117명, 2025년 5,467명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예산 역시 151억 원에서 198억 원, 219억 원으로 확대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동안의 양적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이제는 ‘몇 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는가’에서 ‘어떤 일자리를 만들었는가’로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마을환경 정비, 공원·문화재 환경정비, 항·포구 및 해안관리, 버스정류장 청소, 학교 주변 교통질서 지원 등 상당수 노인일자리 사업이 도로변이나 야외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교통사고, 낙상, 폭염·한파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통계에 따르면 전국 노인일자리 사업의 사고 발생 건수는 2022년 1,658건에서 2023년 3,086건, 2024년 4,036건으로 2년 사이 약 143% 증가했다.

장 부의장은 이러한 현실을 언급하며 “80~90대를 넘긴 어르신까지 도로변에서 쓰레기를 줍거나 차량 통행이 많은 곳에서 작업하도록 하는 방식이 과연 적절한지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인일자리의 질적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으로 ▲야외 환경정비 중심에서 돌봄·행정지원·관광안내·안전점검 등 경험과 역량을 활용한 일자리 확대 ▲사업 전체에 대한 현장별 위험성 평가 실시 ▲위험 현장의 2인 1조 활동 및 현장관리 강화 ▲건강상태와 신체능력을 고려한 업무 배정 ▲직무별 안전장비 지급 및 반복적인 현장교육 ▲폭염·한파·호우·강풍 등에 따른 명확한 작업중지 기준과 비상연락체계 마련 등을 제안했다.

장 부의장은 평소에도 노인복지와 노인일자리 정책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왔으며, 수시로 지역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의 생활 속 불편사항과 의견을 직접 청취해 왔다.

이날 발언 역시 획일적인 기준보다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건강상태와 신체능력, 생활여건 등을 세심하게 살피고, 각자의 상황에 맞는 안전한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장 부의장은 끝으로 “노인일자리 사업이 시작된 지 20여 년이 지난 만큼 이제는 사업의 본래 의미와 목적을 다시 돌아보고 질적 전환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태안군이 노인일자리의 양적 확대를 넘어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일하고 존중받으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일자리 환경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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