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공격 시작점 2km 밖 후퇴 효과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우리 군 당국이 지난 12일 진행한 남북 간 감시초소(GP) 파괴 상호 검증한 결과, 북측 GP 지하시설이 완전 매몰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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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뉴스 갈무리> |
13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남북 간 9·19 군사합의에 따라 파괴된 북한 10개 GP 지하의 `공격출발계선`이 붕괴됐다. 이번 GP 철수로 북한의 일부 `공격출발계선`이 군사분계선(MDL) 2km 밖으로 밀려나게 됐다.
이 관계자는 "북한군 GP 불능화 상태를 살펴본 결과 북한군이 10개 GP에서 폭약을 터뜨리는 방식으로 GP를 파괴했다"며 "GP 지하 갱도 시설도 폭발로 인해 모두 매몰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공격출발계선은 북한군 기습 남하 시 병력이 집결할 수 있도록 GP 지하 갱도에 설정한 선이다. 통상 지하 갱도에서 지상으로 나오는 화구(火口)가 있는 지점을 북한군이 공격출발계선이라고 지칭하며, 우리 군은 이를 북한군의 공격대기지점이라고 부른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공격출발계선이 실제 매몰됐다면, 북한 지상군의 기습 남하 위협이 낮아지는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북한군은 DMZ 곳곳에 은폐된 매복지를 설정해놓고 있어 이에 대한 남북 간 협의도 언젠가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북측은 이번 GP 파괴 검증 과정에서 남측 GP 잔해물이 철거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고 한다. 북측 GP 잔해물이 비교적 깨끗이 정리된 것과 달리 남측 GP 잔해물은 남아있는 데 대해 불만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대해 현장의 우리 군은 내년도 예산에 잔해물 철거 비용이 잡혀 있다고 북측에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올해 예산에 GP철수 잔해물 처리비용이 반영이 안 됐기 때문에 하지 못했다"며 "우리 측은 내년도 예산으로 잔해물들을 치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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