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이름 기발한 게 참 많습니다. 저도 나름 모임 이름 좀 짓는 편인데 존경하는 선배님이 지은 <오구회> 이름을 듣고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름은 간단하면서도 의미가 분명해야 하는데 오구회는 50대 만난 회원들이 90대까지 교류하고 운동하는 모임이라고 합니다. 오와 구를 따서 그렇게 지었다고 합니다. 선배님이 60대 중반이시니 앞으로 30년은 너끈히 더 갈 모임입니다. 그러기를 바라겠습니다.
대구에 <4군자> 모임이 있습니다. 이 업종 중소기업간 교류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융합 교류회에서 만난 네 분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모임입니다. 제가 과장 시절 시작되었으니 15년쯤 된 모임인데 네 분 CEO들의 우정이 지금도 두텁습니다. 세상을 멀리 보는 분이 지은 이름이라는데 네 분의 성품이 매난국죽을 닮았다 하여 지었고, 잘 조화되어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라는 의미에서 그렇게 지었다고 하는군요.
모임과 모임 이름을 생각하니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말이 생각나고 참 명언이다 싶네요. 혼자서 살 수 없으며 가족이나 친구, 동료, 선후배 등 어떤 형태로든 크고 작은 사회를 이루어 서로 돕고 교류하고 살아갑니다. 그 속에서 기쁨도 보람도 있겠고 또 원하지 않지만 그 반대되는 경우도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어떤 목적이 있었던 모임도 오래 지속되면 진심 가득한 아주 편한 모임이 되던데 그때가 참 좋더군요.
제가 감명깊게 간직하고 있는 말 중에 하나가 '거울은 닦을수록 빛이 더 난다' 입니다. 자기 생활이나 주변인들과의 관계에서 아주 유용한 말이라 생각합니다.
닦으면 물성 본연으로 돌아가서 윤기와 빛이 나는 최고의 상태가 되는 듯 하더군요. 그 말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속한 모임이나 타인과 관계에서 상대방을 위해서 진심으로 격려하고 응원하면 상대는 나를 환히 비춰주는 최고의 거울이 되더군요.
부지런히 거울 닦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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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서울동남부지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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