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젠슨 황' 엔비디아 또 최고가 경신… 시총 6조달러 눈앞

류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6 09: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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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말 저점 후 25% 가까이 올라… 장중 240.1달러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밴 플리트상 수상을 축하하는 삼성전자의 영상이 디지털 전광판을 통해 송출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가총액 6조 달러(약 8061조원)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엔비디아에 투자한 서학개미들이 늘면서 엔비디아 주가 그래프에 관심이 집중됐다. 

 

5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2.1% 오른 238.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40.10달러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시가총액은 약 5조7600억 달러(약 7738조원)까지 불어났다. 로이터통신은 엔비디아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나스닥지수도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고 전했다.


현재 발행주식 수를 기준으로 엔비디아 주가가 약 248달러까지 오르면 시총 6조 달러를 넘어선다. 현 수준에서 약 4%만 더 오르면 된다. 

CNBC가 옵션시장 가격을 분석한 결과 엔비디아가 이달 말까지 시총 6조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은 약 50%로 반영됐다. 이번주 안에 도달할 가능성은 13%, 12월 18일까지는 약 67% 수준이다. 다만 옵션의 ‘델타’를 확률처럼 환산한 값으로 실제 주가 전망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7월 말 저점 이후 두달여만에 25% 가까이 올랐다. 지난달 28일 사상 최대인 1500억달러(약 204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한도 증액을 발표한 데 이어 다음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도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AI 기업 수장들이 AI 관련 회동을 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엔비디아는 2024년 3월 시총 2조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한 뒤 66거래일 만에 3조달러에 도달했다. 지난해 7월 4조달러를 넘어선 지 석달 만인 10월 5조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94포인트(0.18%) 오른 5만1267.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1.23포인트(0.66%) 상승한 7773.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6.45포인트(1.05%) 뛴 2만7477.31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상승세에는 AI 투자 확대 기대와 대규모 자사주 매입도 영향을 미쳤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28일 자사주 매입 한도를 1500억 달러 추가해 총 2350억 달러 규모로 확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10년물 입찰 결과, 삼성전자 잠정실적, 옵션만기, TSMC 9월 매출, 유럽중앙은행(ECB) 의사록이 겹친다"면서 "통화정책 스탠스와 인공지능(AI), 반도체 모멘텀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주간"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핵심은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결과"라며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AI, 반도체 모멘텀이 유가, 금리 압박을 이겨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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