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한글날 100주년...국립국어사전 박물관 건립 희망
오 군수 “한글 넥타이 자랑... 아름다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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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령군 제576돌 한글날 기념식 개최(사진=의령군) |
[프레스뉴스] 정재훈 기자=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훈민정음 반포 제576돌을 맞는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6일 의령군민 문화회관 공연장에서 한글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의령은 일제강점기 전국의 말을 모아 사전을 편찬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언어를 후세에 전하고자 했던 조선어학회 33인 중 고루 이극로, 남저 이우식, 한뫼 안호상 선생 세 분의 고향이다.
이번 기념식에는 김정대 경남대 명예교수의 사전 유물 기증식이 진행되었다. 김정대 교수는 지역어조사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였고, 경남 방언연구 보존회장을 역임했다. 국립국어사전 박물관 건립추진 위원회 위원으로 의령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의령 명예군민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역사적으로 ‘귀한’ 국어사전이 의령군에 기증됐다. 1992년부터 1999년까지 우리나라 대표 사전으로 편찬되었으나 현재 절판된 『표준국어 대사전』, 민족문화를 집대성한 최초·최대의 백과사전으로 평가받는 『한국민족문화 대백과 사전』, 1953년 문세영 선생님께서 편찬하신 『우리말 사전』을 포함해 모두 5종 62권이 의령의 품에 안겼다.
기념식에 이어 홍윤표 전 연세대 교수의 국어 사랑 특별강연도 개최됐다. 홍윤표 전 연세대 교수는 「겨레말 큰 사전」 남측 편찬위원장, 한국사전학회 회장, 국립 한글 박물과 개관 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였다. 이번 강연은 ‘국립국어사전 박물관의 건립 의의와 과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국립국어사전 박물관 의령 건립은 오태완 의령군수와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의 공약사업으로 선정되어 의령과 경상남도가 협력 추진 중인 대형 사업이다.
오태완 군수는 “2026년 10월 9일은 한글날을 기념일로 기리기 시작한 지 100년이 되는 날이다. 이때쯤 국립국어사전 박물관이 의령에 건립돼 어두웠던 시절 우리말을 지키고자 한 선조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 군수는 아름다운 한글로 디자인된 넥타이를 매고 와 눈길을 끌었다. 빨간색 넥타이에는 은빛의 한글 자음과 모음이 빼곡히 적혀있었다.
의령군은 이달 10일까지 ‘한글을 모아 세상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한글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한글날 기념 특별전시회 ▲초중등 학생 글짓기 대회 ▲한글 시화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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