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10월 축제 성공적 마무리, 내년 더 안전한 축제준비 다짐

정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2-11-04 23:17:3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국내외 관광객 모으며‘2022 세계축제도시’로 높아진 위상 확인
▲ 진주남강유등축제 드론라이트쇼
▲ 진주남강유등축제 - 강물에 떠있는 각종 유등

 

[프레스뉴스] 정재훈 기자= 10월 10일부터 시작된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진주 10월 축제가 지난 3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올해 10월 축제는 더 새롭고 다양해진 프로그램과 더 넓은 축제 장소로 축제를 기다려온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호응을 얻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서 또한 ‘2022 세계축제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진주남강유등축제는 태풍, 호우 등 계절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진주대첩 승전일을 기념하는 등 축제 정체성 확립을 위하여 10월 10일 진주시민의 날을 시작으로 10월 31일까지 22일간 개최하여 관람객 밀집을 최소화하고 평일은 전시형, 주말은 공연 위주의 운영으로 안전하고 성공적인 축제로 이끌었다.

진주시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개최되는 축제여서 많은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시민들의 자가용 운행 안 하기와 대중교통 이용하기 캠페인을 벌여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안전하고 교통대란 없는 축제 개최를 위해 노력했다.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10월 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는 다양한 공연·행사와 함께 7만여 개의 등(燈)과 물, 불, 빛이 한데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잊혀 지지 않는 아름다운 10월의 가을밤을 선사했다.

▶ 더 넓고 새롭게 돌아온 ‘진주남강유등축제’
올해 유등축제는 물빛나루쉼터 부근에 제2부교를 설치하여 축제 구역을 확대하고 소망진산 유등테마공원을 축제 동선으로 구성해 관람객 밀집을 해소하고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축제장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더 넓어진 축제 구역은 유등 유람선 체험, 미디어아트 갤럭시쇼, 앵두 터널 등 다양하고 새로운 콘텐츠로 채워져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모았다. 특히 유등축제기간 개장된 소망진산 유등테마공원에는 김시민 장군 동상등(燈), 12지신상등(燈), 읍면동 상징등(燈) 등 다양한 유등을 설치하고 카페, 쉼터 등 편의시설을 제공해 유등축제 기간 진주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남강둔치에는 세계 풍물등(燈)·한국등(燈) 등 대형등과 각종 등(燈)을 설치해 진주성의 경관조명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했으며, 진주성 내에는 촉석문에 대형 평화의 등(燈)을 설치하고 힐링존, 역사존, 주제존, 역사존 등 다양한 주제를 소재로 한 유등을 전시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특히 진주성 야외공연장 주변으로 진주성 대첩을 생동감 있게 재현한 성벽등(燈)을 설치해 진주성 전투의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기는 교육의 장소로서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올해 특별 콘텐츠로 선보인 멀티미디어 불꽃쇼, 드론라이트쇼와 미디어아트 갤럭시쇼는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다. 특히 개막식에 선보인 드론라이트쇼에서는 촉석누각 표현을 시작으로 인공위성, UAM 등 항공우주산업 도시로서의 진주를 소개하고 진주시 대표 캐릭터인 하모를 연출함으로써 많은 시민들의 환호와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부교 통행료를 편도 2000원, 1일 통합권 5000원으로 운영했으며, 김시민호와 함께 유등 유람선 3대를 운행하여 남강에 떠있는 대형 수상등 사이를 가로지르며 문화해설사의 진주와 축제에 대한 재미있는 해설을 듣고 진주성의 아름다움과 축제장 속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다.

‘추억의 유등 띄우기’행사는 사전에 신청한 참가자들이 유등 체험선을 타고 남강에 들어가 유등을 띄우며 소원을 빌고, 진주와 유등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올해 유등축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체험행사로 자리매김했다.

▶ 개천예술제 ‘재탄생의 원년 그 위대한 시작’ 문화예술도시 진주라는 명성을 갖게 한 현존하는 국내 최고·최대의 지방종합예술제인 개천예술제가 71회를 맞이하여 그 위상과 명성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를 재탄생의 원년으로 삼고 지난 10월 27일 진주성 임진대첩계사순의단 앞 특설무대에서 서제·개제식을 시작으로 개막했다.

이어 진주대첩 재현행사, 제15회 전국가장행렬경진대회, 예술경연대회, 진주성 체험행사, 각종 전시, 축하 행사를 비롯한 불꽃놀이 등 총 11개 부문 67개 행사가 11월 3일까지 8일간 진주시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임진왜란 승전의 역사를 스토리텔링화한 뮤지컬 ‘촉석산성아리아’, 전국 규모로 공모해 21개 단체가 참여한 전국가장행렬경진대회에서 펼쳐진 멋진 거리 퍼레이드, 풍물시장에 새롭게 선보인 지역 문화예술인의 휘호 시연, 문화예술공연 확대 개최, 미술체험존 등 차별화된 새로운 볼거리가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사로잡았다.

개천예술제의 핵심이자 신인 예술인의 인재 등용문인 문화예술경연은 국악, 무용, 문학, 미술, 사진, 연극, 연예, 음악 등 8개 부문 19개의 전국규모 경연대회가 열려 대성황을 이루었다.

아울러 개천예술제의 백미인 제15회 전국가장행렬경진대회는 야간에 펼쳐지는 퍼레이드로 진주의 역사와 비전 제시라는 주제를 통해 진주의 문화적 역량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장이 되었다.

천년의 역사와 문화로 진주의 10월을 다시 써 내려간 개천예술제는 종전의 단조로운 행사에서 탈피하여 시민과 외래 관람객이 함께 호흡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예향 진주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올해 10월 축제는 시민 여러분의 높은 질서의식과 협조, 애정 어린 관심 덕분으로 세계축제도시의 명성에 걸맞게 성공적이고 안전하게 치를 수 있었다”며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준 36만 진주시민과 축제에 적극 협조해 주신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축제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내년 축제는 더욱 내실 있고 안전한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